감독 : 김형주
출연 : 진구, 박보영, 조연호, 이상홍

솔직히 이 유치 찬란한 포스터를 보면....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영화이지만 한번 보면 색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현실성은 다분히 없지만 김형주 감독의 톡톡 튀는 상상력이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바로 그 능력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격리하고 사는 수민(진구분)과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그를 사회속으로 끌어내는 IQ 180이 넘는 엉뚱 발랄한 소녀 현진(박보영), 그들의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조합은 좌충우돌하며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솔직히 영화 초반에 감독이 약간의 힌트를 주기는 하지만 쉽게 넘겨 버리기 쉬운 그 힌트를 통해 나타나는 마지막의 반전까지... 심각하게 사회성을 고려하고 보시기엔 무리가 있지만 부담없이 즐겁게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는 아주 즐거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초능력이란 사람들이 흔히 가지길 염원하는 것 중의 하나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능력을 가진 이들도 그들 나름의 애환이 많으리라 생각이 들더군요.
이부분은 스파이더맨2에서 피터파커가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생활 사이에 고뇌하는 부분을 잘 보면 알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개강과 함께 학비마련으로 힘들던 제게 웃음을 선사해준 유쾌한 영화였군요.
Posted by 바다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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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보러 간지도 꽤 됐는데... 이번 주말에 유쾌한 영화 한 편 봐야겠네요 ^^;

    소개글 잘 봤습니다. ㅎㅎ;

    2009.03.12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본의 아니게 소개글이 되어 버렸네요..^^
      그냥 제가 영화를 보는걸 좋아라해서 보고나면 생각들을 정리해보고는 하거든요..^^
      재밌는 영화들 보고 오세요..^^

      2009.03.13 01:4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