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샘터2011. 11. 4. 08:24

가끔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참....어렵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합니다만...

가끔은 이런 이정표가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네 삶이 늘 그렇듯이....

때로는 우리가 느끼고 부딪히는 현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이 답답하고... 고민이 되고....

괴로울 것 같은 순간들이 다가오곤 합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누군가 나의 앞길을 비추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 때도 많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고 답답할 때...

누군가 곁에서 이렇게 비추어 주었으면 한다면...

내 곁에 있는 누군가도 이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요.

지금 곁을 돌아보세요.

당신이 그렇게 바라는 빛을 비추어줄 존재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면서 한번 싱긋 웃어보아 주세요.

아니면 같이 손을 잡고 거리를 나와 산책을 한번 해보아도 좋구요.

싸구려 자판기 커피한잔을 뽑아 두손을 꼬옥 잡아주며 건네주어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당신이 그렇게 바라마지 않는 빛이...

그 누군가에겐 그렇게 힘들어하는 그 순간의 이정표를 밝혀줄 하나가 될지도 모릅니다.

아마 당신에게도 누군가 그렇게 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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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28. 23:59

흡혈귀는...
피를 먹고 산다.

세상의 모든 자식은 흡혈귀다
부모의 피와 살을 먹으며
아이들은 자라난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먹이감이다
자식들의 양분이 되어가며
아이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흡혈귀가
자신의 먹이감에게서 동정을 느끼지 아니하듯이...

자식들은 부모의 희생을 알지 아니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들 스스로가 부모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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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27. 22:21
불은 아름답습니다
바알갛고 파아란 춤사위로 주위를 밝히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불은 위대합니다
날까로운 이빨도 강인한 갑주도 없는
우리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불은 사랑입니다
차디찬 비바람과 맹수의 발톰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었습니다

불은 따스합입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 허공속에 흩날리며
우리에게 온기를 나눕니다

이런 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이런 불의 위대한 열정과
이런 불의 따스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납니다
피어나는 불꽃이 하나하나의
불이 되어

아름다운 춤사위와
위대한 열정와
따스한 온기가 되어
또다른 불꽃이 태어납니다


PS. 몸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들때 더욱 힘을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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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2. 08:46

사람이란

세상에 잘난 것 중 사람이라 있다더라

사람이 무엇이더냐, 하 요상토다

말을 할줄 알면 사람이더냐
팔다리 달여 있음 사람이냐

사람이 제 잘났다고 이르기를
저들 외에 생명들을
말 못하는 미물이라 일컫더라

말을 하여 한꼴을 한 것들을 해치고,
말을 하여 다른 꼴을 밀어 내더라
말을 하여 빌어 먹고 입으면서
말을 하여 제것이라 칭하더라

사람이 제 잘났다고 우기기를
팔다리를 활용 못해 미개하다 하더라

팔다리로 온갖 것들을 긁어 모우고
팔다리로 갖은 것들을 갖다 버리더라
팔다리로 온갖 곳에 찾아가서는
말을 하여 제것이라 칭하더라

사람이 제 잘났다고 까불기를
저들의 머리가 제일이라
만물의 주인이라 주장터라

그머리로 서로를 속여 대고
그머리로 서로들 싸워 대며
그머리로 서로에게 빼앗더라
말을하여 서로가 제것이라 칭하더라

말을하여 사람이면 앵무조도 사람이며
팔다리를 사용하면 성성이도 사람이냐
머리가 제일이라 제 욕심만 부리느라
가질게 없어져도 모르더냐

모르겠다, 모르겠다, 내는 사람 모르겠다

나를 아프게 하는 이는 누구이며,
나를 슬프게 하는 이는 또 누구더냐
나 사랑하는 이 또한 누구이며,
내가 사랑하는 이는 누구더냐

어허라,
사람들아 깔보지도 우기지도 까불지도 말지어다
너네들이 일컫는 미물들도 다아 안다.

사람이 사람인건 마음을 쓰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마음으로 말을하고
마음으로 머리를 비울 때야
진정으로 사람이 되는 게다.

마음을 버리고 욕심만 갖지마라
미물들과 다를 바가 무엇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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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3:06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앉아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읍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도종환님의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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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2:51

아름다운 이야기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 있는
하얗고 긴 수염을 가진
3명의 노인을 보았다.






그녀는 그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녀가 말하길,
나는 당신들을 잘 몰라요.
그러나 당신들은 많이 배고파 보이는군요 .
저희 집에 들어 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집에 남자가 있습니까?
'아니요.외출중입니다'라고
그렇다면 우리는 들어 갈 수 없습니다'라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저녁이 되어 남편이
집에 돌아 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였고
남편은 '그들에게 가서
내가 집에 돌아 왔다고 말하고
그들을 안으로 모시라'고 하였다
.





부인은 밖으로 나갔고 그 노인들을
안으로 들라 초대하였다 그들이 대답하길,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 가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왜죠?'라고 그녀가 물었다.노인중 한 사람이 설명하였다
.





'내 이름은 부(富)'입니다. 다른 친구들을 가리키며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成功)'이고,
다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Love)입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하기를, '자, 이제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하세요.






우리 셋중에 누구가
당신의 집에 거하기를 원하는 지.'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거워했다.





'굉장하네.' 남편이 말했다.
'이번 경우, 우리 '부'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해 우리 집을 부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보, 왜 '성공'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그들의 며느리가 집 구석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그 며느리가 그녀의 제안(생각)을 내 놓았다.
'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 들입시다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밖에 나가 '사랑'을 우리의 손님으로 맞아 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다.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놀라서, 그 부인이 부와 성공에게 물었다.
'저는 단지 '사랑'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 오시죠? '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부 또는 성공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어느 곳에나
우리 부와 성공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사랑이 있는 곳,
어디에도 또한 '부'와 '성공'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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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2:48
제 마음 속은 컴컴한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세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무엇부터 해야할지.....

아니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목발로 오르막길을 걸어올라가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도..

아무런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숨이 막힐 듯한 고통과

눈을 가리는 땀보다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너무 괴롭기에....

다른 어떤 통증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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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 -06.12.21  (1) 2009.02.01
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2:46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언젠가 내가 기억조차 하지 못했던 시기에...

나를 품어 당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던...

당신을....

지금도 내 형제 자매들은 당신의 품속에서 노닐고 있건만..

당신의 품을 떠난 나는 두다리로 느껴지는 고통을 느끼며...

그려봅니다...

당신의 그 따스하고 아늑했던 품을...

가슴 속 언저리에 알싸한 이 아픔은...

당신을 떠나온 이후로 느끼는 통증일까요.

당신의 품속에서 부드럽게 숨쉬던 기억 대신

뜨거운 대지의 열기가 직접 가슴으로 들어오는 통증이련가요.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다시 당신께 되돌아 갈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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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2:07

 
그분의 탄신일을 축하하며....
 
가족들과 함께 케익을 먹고 적포도주로 목을 축이다....
 
분명 아름다운 밤이며...
 
종교적으로 거룩한 밤이언만...
 
세상은 그저 연인들의 축제일 뿐이련가...
 
물론 그 아름다움이 나쁘다 함은 아니런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뻐하며 축복할때
 
그 자리를 만들어준 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는 않았는지...
 
사랑할지어다...
 
하지만 그 밝은 불빛에 가린
 
그늘에 있는 슬픔또한 잊지 않고
 
그 또한 사랑할 수 있기를..

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1:49


잠이 오지 않는 밤에 홀로 즐기는 화이트 와인...
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1:33

하이얀 눈이 퍼얼펄~~~

아침엔 진눈깨비더니.....

이젠 새하얀 꽃송이가 되어 방울방울 떨어집니다...

저 하늘에 또 어떤 이가 억울하여 흘리는 눈물이련지...

이토록 서럽게...시리게....

그렇게...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겐 그렇게 기다리던 첫눈일지 몰라도...

이토록 가슴을 식히는...

차가운 눈물 방울들은....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의 서글픈 눈물인가 봅니다.

어느 순간 잃어버린 첫사랑의 아픈 기억도....

처음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낯선 곳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했던 순간도....

모두가 망울망울 떨어지는 눈싸라기 속에 녹아들어 갑니다.

이눈이 그친 뒤에는....

따사로운 햇볕이 이슬픈 눈물자욱을 지워버리겠지요...

처음부터 그리하였던 것처럼....

누군가의 슬픔을...

또 그렇게...

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1:00



동틀 무렵 행정실 앞산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말그대로의 안개호수...
 
깊고 험준한 산능성이 사이로 서서히 피어올라 어느새 산들을 그릇 삼아...
 
하나 가득 차인 안개의 호수.....
 
한 술 떠서 입에 넣으면 목구멍을 따라 세상사에 찌든 내 영혼마져 씻어져 내릴 듯한 차가운...
 
세상 모든 욕심과 고통을 저 신선한 안개 한모금으로 모두 씻어버리고 싶다..
 
그저 산을 벗삼아 떠오른 해를 기다리며 고요히....
 
아직은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 아무도 몰래 내 욕심을 벗어던지고 싶다.
 
바로 저 안개의 호수 속으로....
 
아무도 볼 수 없는 저 속으로....
 
내 욕심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나 스스로를 저 호수속에 빠뜨려 숨겨버리면 세상은 그만큼 또 아름다워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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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0:57
 





어제 산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문득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직은 저토록 싱그런 모습을 보이는 나무들이지만....
 
 머지않아 울긋불긋한 모습으로 한해의 마지막 모습을 보이고는 어느사이엔가...
 
 차디찬 바닥을 뒹굴고 저 풍성한 가지들도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모습으로 변해버리겠지요.

 우리가 아름답게 보는 저 낙엽들은 겨울철 수분 소모량을 줄여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의 전략이라는....

 봄부터 가을까지 저 눈부신 햇살에 나무를 키워오던 잎들이 마지막 힘을 불태워 단발마를 내지르는 거지요.

 하지만 한해를 뜨거운 햇살과 광포한 비바람에 싸워나가며 나무를 키워온 그들이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비명이지요.

 이 모든게 저 눈부신 태양이 만물을 키워내며 생기는 일이라니....

 불현듯 자연의 신비에 숙연해 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모든게 이듬해에 또다시 저런 싱그러움을 피워내기 위함이겠지요.

 우리도 저 눈부신 햇살 아래서 내년에도 저런 싱그러움을 피워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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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저에게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 어떤 시련도 가슴 속 깊이 품고서도 잔잔히 흐르며 

가슴 속에 있는 사랑을 소중하게 지킬 수 있도록... 

제아무리 뜨거운 화산이 폭발하더라도 

제 품속에서 살고 았는 생명들을 지킬 수 있도록 

빙하보다 차가운 냉정함을 주시옵소서... 

제아무리 거친 풍랑이 저를 흔들어 시험할지라도 

제 품속에 있는 다정함을 잊지 않토록 누구도 

감히 들어와 침범할 수 없는 깊이를 주시옵소서... 

저의 적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제 속살을 후벼팔지라도 

더 큰 사랑으로 동지들을 지칼 수 있도록 

그저 고요함으로 묵인할 희생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시고... 

다만 저의 적이 제 사랑과 꿈과 동지들을 해하려 할때에 

크나큰 해일과 폭우로 적을 삼켜버리게 만들 

강인한 권능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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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릴 정도로 파아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사이로 차를 타고 가다가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다 믄득... 

유리의 성이란 노래가 머릿 속을 맴돌더군요. 

저 하늘위에 유리의 성을 지어 다시 만날거라던... 

오늘같은 날 하늘에 그런 유리의 성이 보인다면... 

정말 아름답겠죠... 

그런데 전 너무 슬퍼집니다. 

가을 하늘 아릅답게 빛나던 성이 겨울이면 산산히 부서져 내려버릴테니... 

현실 속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아름답게 이루려던 연인의 사랑은... 

겨울이 지난후에 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될테니...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두사람의 사랑도 약속도... 

현실 속에서도 많은 연인들이 사랑과 약속을 나눕니다. 

봄에 싹트는 새싹처럼 풋풋한 사춘기 풋사랑도... 

여름 햇살처럼 뜨거운 정렬적인 사랑도... 

가을철 낙엽처럼 다음을 기약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성숙한 사랑도... 

겨울철 만물을 품고서 회생을 기약하는 혼자만의 사랑도.... 

그 많은 사랑들이 그 많은 추억과 향수들이... 

어느순간 흔적도 없이 잊혀질거란 사실이 문득 서글퍼집니다. 

그냥 두눈 가득 깊고 푸른 하늘을 담고 우수에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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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인의 샘터2009. 1. 30. 20:54

해바라기는 당신이 돌아보길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을 바라만 볼 뿐

 

 

해바라기는 당신이 다가오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저 스치는 향기에 취할 뿐

 

 

해바라기는 당신의 눈물을 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눈물로 뿌리를 적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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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인의 샘터2009. 1. 30. 20:40

하늘을 나는 작은 새의 노래가 내마음을 뒤흔들다.

 

포릿포릿 날개짓 하나하나

조로롱조로롱 울음 하나하나가

민숭맨숭한 내마음에 날아와 박힌다.

 

차마 어쩌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처럼,

서랍속의 사진처럼,

손톱 밑의 가시처럼,

 

내마음 한켠

하지만 난 새의 노래만을 들을 수 있을 뿐

작은 새의 날개를 받치는 바람이 될 수 없다.

 

그저 들판에 앉아 올려다 볼뿐.......

 

나에겐 날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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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1. 22. 23:22


 이제 다시 새로운 비상을 위해 날개를 다시 가다듬고 움직이고자 한다.

이글은 새롭게 시작하는 나의 삶의 기록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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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