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27. 22:21
불은 아름답습니다
바알갛고 파아란 춤사위로 주위를 밝히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불은 위대합니다
날까로운 이빨도 강인한 갑주도 없는
우리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불은 사랑입니다
차디찬 비바람과 맹수의 발톰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었습니다

불은 따스합입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 허공속에 흩날리며
우리에게 온기를 나눕니다

이런 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이런 불의 위대한 열정과
이런 불의 따스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납니다
피어나는 불꽃이 하나하나의
불이 되어

아름다운 춤사위와
위대한 열정와
따스한 온기가 되어
또다른 불꽃이 태어납니다


PS. 몸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들때 더욱 힘을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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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요즘 시간이 날때면...

마크로스란 오래된 애니메이션을 차례 차례 보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크로스란 애니메이션의 화두는 인간의 정체성과 투쟁성, 그리고 음악이 주는 영향에 대하여 다루는 이야기 이지요.

어린 시절에는 그 변신 메카니즘에 빠져 보았었지만...

이제는 전혀 색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읽어보고 있습니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란 곡은 마크로스 외전격인 극장판에서 그려진 노래로...

과거의 기억속의 유물인 곡을 재생해내어 다시 불리게 된 곡이죠. 

전쟁사의 한장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히로인 중 한사람의 대사가 제겐 가장 큰 기억이 남더군요..

언제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유행가일 뿐이야...라구요...

언제 어느 시대에나 사랑을 노래하는 유행가가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하지만 제가 차용한 노래의 제목처럼..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사랑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뜨거웠던 한여름의 해변가 백사장처럼 가슴 한구석에 간직된 추억의 첫사랑...

지금은 멀어져 버린 소중했던 사람의 기억...

그리고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랑이란 이름의 독약을 다시 마실 수 있게 해준 지금의 그 사람...

비단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니겠지요.

제가 이 노래가 실린 뮤직비디오를 담아놓고 있는 UX처럼...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건들...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사랑해온 취미, 일, 애완동물 들을...

그렇다면... 여러분은 기억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사랑으로 키워주신...

여러분을 지금 그 자리에 있게 해주신 그 분들의 사랑을...

그 분들도 여러분과 같은 그 순간을...

그 분들도 여러분과 같은 그 열정을...

그 분들도 여러분과 같은 그 사랑을...

간직하고 계시면서 그보다 더한 사랑으로

여러분을 키워내셨다는 것을...

언젠가 여러분이 겪을 그 길을 닦고 가신 그 분들의 사랑을...

여러분은 기억하고 있습니까?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2:51

아름다운 이야기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 있는
하얗고 긴 수염을 가진
3명의 노인을 보았다.






그녀는 그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녀가 말하길,
나는 당신들을 잘 몰라요.
그러나 당신들은 많이 배고파 보이는군요 .
저희 집에 들어 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집에 남자가 있습니까?
'아니요.외출중입니다'라고
그렇다면 우리는 들어 갈 수 없습니다'라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저녁이 되어 남편이
집에 돌아 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였고
남편은 '그들에게 가서
내가 집에 돌아 왔다고 말하고
그들을 안으로 모시라'고 하였다
.





부인은 밖으로 나갔고 그 노인들을
안으로 들라 초대하였다 그들이 대답하길,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 가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왜죠?'라고 그녀가 물었다.노인중 한 사람이 설명하였다
.





'내 이름은 부(富)'입니다. 다른 친구들을 가리키며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成功)'이고,
다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Love)입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하기를, '자, 이제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하세요.






우리 셋중에 누구가
당신의 집에 거하기를 원하는 지.'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거워했다.





'굉장하네.' 남편이 말했다.
'이번 경우, 우리 '부'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해 우리 집을 부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보, 왜 '성공'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그들의 며느리가 집 구석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그 며느리가 그녀의 제안(생각)을 내 놓았다.
'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 들입시다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밖에 나가 '사랑'을 우리의 손님으로 맞아 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다.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놀라서, 그 부인이 부와 성공에게 물었다.
'저는 단지 '사랑'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 오시죠? '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부 또는 성공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어느 곳에나
우리 부와 성공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사랑이 있는 곳,
어디에도 또한 '부'와 '성공'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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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슈렉은 제가 생각하기에 매우 잘 만든 영화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슈렉을 한편당 따로 이야기 하지 않고 세편을 전체의 하나의 이야기로 보고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보통 영화의 속편은 매우 실망스럽기 쉬운데 슈렉은 매회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영화의 맥을 이어가면서 재미를 부여한 명작중의 하나입니다.
소설이 원작이거나 스토리가 워낙 방대해서 한편으로 만들 수 없는 영화의 경우,(:쥬라기공원,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등)는 대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장대한 러닝타임과 함께 시리즈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이야기가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외의 경우 대부분 속편이 나오면서 전편의 플랫폼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사건만을 가지고 나오거나 또는 전편보다 못한 이야기 진행으로 실망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

대표적은 경우가 리셀웨폰과 다이하드의 시리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 영화들도 나름의 재미가 있고 스트레스 풀때는 좋은 점은 있지만 거의 모든 시리즈가 최초와 동일한 진행방식에 액션이 강화된 모습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니 너무 기분나빠하시지 마세요.^^)

하지만 슈렉의 경우 스토리라인을 강화하여 세편에 이르는 영화를 아주 순조롭게 긴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지금부터 슈렉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1편을 살펴보죠. 1편은 정말 획기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영화였지요. 잘생긴 근육질의 영웅과 늘씬하고 예쁜 비운의 여주인공, 그리고 그들의 로맨스...흔히 헐리웃에 만연한 이야기라고 볼 수가 있지요.

하지만 슈렉은 이 부분을 과감하게 뒤집어 없는 만행
(?)을 저지릅니다.

주변인들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아웃사이더이자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개인주의에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외모로 살고 있던 괴물인 주인공이 단지 자신의 보금자리가 소란스러워져서 해결하기위해 공주를 구하러 가게 되지요
. 그 과정에서 외모가 아닌 서로의 성격과 마음을 이해하게 된 공주와 사랑에 빠지구요. 그리고 결말에서도 흔한 해피엔딩과는 조금 다른 충격적인 해피엔딩이 벌어지지요. 그러나 슈렉과 피오나는 서로의 모습에 행복하고 결국은 해피엔딩이됩니다.

그리고
2편에서는 피오나공주의 친정(?)인 겁나먼 왕국의 성에서 슈렉을 내쫓고 피오나와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키려는 마녀의 음모에서 슈렉은 피오나를 지켜내며 로맨스를 이룩합니다. 중간에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방황도 하게 되구요.

마지막
3편에서는 지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슈렉이 왕궁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와중에 왕의 죽음으로 왕국을 떠맡게 되자 그걸 피하기 위해 또다른 왕위 계승자를 찾아나서게 되고 아서라는 이상주의자이지만 힘을 가지지 못한 소년을 내세우게 되지요. 2편에서 마녀의 아들로 피오나를 차지하려다 실패한 프린스 차밍이 3편에서 악역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키고 슈렉은 아서와 함께 그 상황을 다시 뒤집어 엎으며 또다시 겁나먼 왕국의 평화를 되찾고 아서 또한 왕이 될 그릇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표면으로 드러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저는 슈렉이란 영화가 정말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며 한사람의 일생을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답니다.

다시한번 슈렉을 살펴볼까요
?

1편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며 만나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사랑에 빠지는 연애기간을 잘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2편은 두사람이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약속으로 맺어지게 되면 그때는 단순한 두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두 가족의 결합이라는 면을 보여줍니다. 슈렉은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자란 피오나의 가족을 만나러 가서 어려움을 겪지요. 자신의 생활과 전혀 다른 환경, 성격, 새로운 가족 형성과정에서 생기는 피오나의 부모(정확히는 아버지)와의 갈등 등을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지요.

3편에서는 결혼에서 오게되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분명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지만 분명 처음으로 부모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생소하고 때로운 어려울 수도 있는 미지의 두려움을 안겨주는 것이지요.

저도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아이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지만 실제로 저도 제 아이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기쁨과 함께 두려움도 함께 찾아올 것 같습니다. 마치 슈렉처럼요. 아이는 그저 나아서 기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영화에서 슈렉은 아서를 만나 함께 지내며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고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는 행복도 깨닫게 되어 결국은 새생명의 탄생에 대한 축복을 기쁘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 남녀의 사랑이야기이자 한사람의 일생에 있어 커다란 사건들을 이토록 공감이 가게 잘 그려 내었습니까?

이번엔 약간 문화적인 접근을 해볼까요?

슈렉은 처음 분명 미국의 헐리웃이나 메인스트림에 대한 반발로 새로운 영웅상을 내세우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못생긴 괴물이자 아웃사이더가 영웅이 되다니요.

3편에서 프린스 차밍이 동화 속 악역들을 규합하면서 아웃사이더들의 힘을 합하여 반란을 일으킬 때 그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그 것을 극복해내자고 합니다.

하지만 차밍의 실패원인은 차밍이 진정한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메인스트림에서 실권하여 떨어져 나온데 지나지 않아서 진정한 아웃사이더들이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주류문화에 대한 복귀환상만을 이용해서 이들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슈렉과 함께 지내며 슈렉과 공감하게 된 아서는 이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이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상황에 대해 논파하며 슈렉또한 아웃사이더에서 주류에 나서게 된 것처럼 그들도 새로운 삶을 선택할 권리와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어 그들을 겁나먼 왕국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감싸안습니다. 그게 아서의 지도력이죠.

포용과 이해. 현실사회를 보면 얼마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수많은 아웃사이더들을 양성해내고 있습니까?

자신과 모습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표현방법이 다르다고 장애우들을, 외국인노동자들을, 혹은 남자와 여자들을, 얼마나 차별하고 무시합니까?

반면 조금이라도 높은 권력, 지휘, 돈에 대해서는 갈망하면서...

이런 사회의 모습들은 프린스 차밍의 모습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가 반성하게 되더군요.

감독은 어쩌면 이런부분을 소리쳐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포용과 이해, 관용, 화합...

하지만 반 헐리웃과 미국사회를 이야기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슈렉에도 그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이 존재하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슈렉의 사고방식은 또한 미국사회 전체의 모습이기도 하며 슈렉의 과감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은 프론티어 정신으로 표상되는 미국의 기상을 의미한다고 한다면 지나친 확대적인 생각일까요? 물론 슈렉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해결방법에 자신의 방법으로 밀어붙이며 주변사람을 배려하며 자신을 희생하기는 꺼려한다는 점은 전형적인 미국적 사상이 녹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분명 좋은 영화이고 저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라서 매우 많은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Posted by 바다소년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며....


이런 이야기 하기도 우습지만.....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이들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불행히도 세상에는 많은 사랑하는 이들이 시련을 가지고 살며....

때론 그 시련을 극복지 못하여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저 혼자의 감사와 축복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걸 압니다...

제발 세상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시련은 시련일 뿐....

그 순간이 지나 아름다운 나날이 올 수 있기를....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더 이상 아파하지 않기를...

제발....

신이시여....

더 이상 희생없이 사랑만을 내려줄 수는 없는 것입니까....

모두가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제게 주신 이 시련이 견뎌낼 수 있는 그 만큼의 시련임을....

그래서 견뎌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부디....

부디....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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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바다소년의 넋두리2009. 2. 1. 22:09

저는 사랑을 믿습니다...
사랑이 없었더라면 애초에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지 못했을 테니까요..

헛된 희망이라....하지만 그 희망을 이루어 내면 그건 추억이 아닐까요?
무관심은....사랑에 속하지 않는 것 같아요...

사랑이 있어 전 이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주위사람들은 그아이에게 큰 사람이 되라고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길을 찾기 위해 책을 읽다가 염세주의에 빠졌고
사람들은 걱정을 했습니다.
아이는 세상의 어두운 면만을 바라보려 했고 또 어두운 면을
조소하며 세상을 비웃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또다른 길을 보았습니다.
아이는 염세주의의 어둠속에서 기어나와 세상을 향해 발길질을 시작했지요.
주위사람들은 한편으로 안심하면서도 또한 걱정을 시작했지요.
흔히 말하는 돈되는 일이 아닌 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길을 열기 위해 계속해서 주먹을 내지르고
발로 차고 곡예에 가까운 신기한 동작들을 익히며
때론 의식을 잃을 정도로 무리한 일까지도 시도하며
절규하듯 자신의 길을 찾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다 아이는 결국 큰상처를 입고 더이상 같은길을 갈 수가 없었죠.
계속해서 길을 찾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움직여 보았지만..
한번 벗어난 길로는 다시 달려갈 수 없었습니다.

그뒤로 아이는 다시 어둠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염세주의와는 또다른...

시간이 흘러 아이는 다시 일어서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이전과는 다르지만 자신의 두다리로 갈 수 있는 곳까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서...

그 아이는 결코 혼자서 여러가지 길을 걸어 온게 아니랍니다.

주변에서 그 아이를 지켜보고 믿어준 사람들과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 사람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간신히 일어설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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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2:07

 
그분의 탄신일을 축하하며....
 
가족들과 함께 케익을 먹고 적포도주로 목을 축이다....
 
분명 아름다운 밤이며...
 
종교적으로 거룩한 밤이언만...
 
세상은 그저 연인들의 축제일 뿐이련가...
 
물론 그 아름다움이 나쁘다 함은 아니런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뻐하며 축복할때
 
그 자리를 만들어준 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는 않았는지...
 
사랑할지어다...
 
하지만 그 밝은 불빛에 가린
 
그늘에 있는 슬픔또한 잊지 않고
 
그 또한 사랑할 수 있기를..

Posted by 바다소년
작은 시인의 샘터2009. 2. 1. 20:27

눈이 시릴 정도로 파아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사이로 차를 타고 가다가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다 믄득... 

유리의 성이란 노래가 머릿 속을 맴돌더군요. 

저 하늘위에 유리의 성을 지어 다시 만날거라던... 

오늘같은 날 하늘에 그런 유리의 성이 보인다면... 

정말 아름답겠죠... 

그런데 전 너무 슬퍼집니다. 

가을 하늘 아릅답게 빛나던 성이 겨울이면 산산히 부서져 내려버릴테니... 

현실 속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아름답게 이루려던 연인의 사랑은... 

겨울이 지난후에 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될테니...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두사람의 사랑도 약속도... 

현실 속에서도 많은 연인들이 사랑과 약속을 나눕니다. 

봄에 싹트는 새싹처럼 풋풋한 사춘기 풋사랑도... 

여름 햇살처럼 뜨거운 정렬적인 사랑도... 

가을철 낙엽처럼 다음을 기약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성숙한 사랑도... 

겨울철 만물을 품고서 회생을 기약하는 혼자만의 사랑도.... 

그 많은 사랑들이 그 많은 추억과 향수들이... 

어느순간 흔적도 없이 잊혀질거란 사실이 문득 서글퍼집니다. 

그냥 두눈 가득 깊고 푸른 하늘을 담고 우수에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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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다소년
따스한 연인의 노래2009. 1. 30. 20:44

여기는 저의 보잘 것 없는 사랑이야기를 올리는 장소입니다.

누군가 들어와 볼 수도 있고 아무도 없을 수도 있지만...

언젠가 지워져 버릴 제 마음속 이야기들을 조용히 써나갈까 합니다.

 

아마도 지금의 전 사랑에 빠졌거든요.

 

언젠가 그 사람과의 다정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길 바라며...

 

이 곳에 저의 사랑 이야기를 써내려 갈겁니다.

 

지금은 혼자 싹이 터 떡잎을 내밀고 햇빛을 찾고 있지만...

 

언젠가 사랑이라는 양분을 머금고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사랑에 대한 제 마음이 아름답게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바다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