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외형편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 외형 비교를 위하여 삼성 Anycall M480 Mirage, SonyEricsson Xperia X1i, LG Rhapsody 폰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현재 엑스페리아에 인크레더블 실드가 붙어 있어서 세 제품이 모두 유광 블랙의 제품의 느낌을 줍니다.
마치 세 형제가 나란히 있는 듯 한 착각을 주는군요..^^


세 기기를 가지런히 쌓아보았습니다. 두께가 두껍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두께 차이가 커 보이진 않습니다.
이렇게 쌓아 놓고 보니 엑스페리아가 확실히 두꺼워 보이는 느낌은 있습니다..^^


물론 슬림형 배터리는 아니지만, 표준 배터리 장착상태의 랩소디폰과 비교해 보니 사실 그렇게 두께가 차이나 보이지도 않습니다. 옆에 나란히 놓고 보면 거기서 거기로 보입니다..^^


아래쪽에서 바라보면 엑스페리아가 살짝 더 두꺼워 보이긴 합니다..^^


이번엔 미라지와 엑스페리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실 심도를 더 주었어야 하는데.....

습관처럼 Out of Focus가 되어 버렸습니다...^^

확실히 미라지 뒤로 엑스페리아가 조금은 더 올라와 보입니다.


아래쪽에서 보면 거의 두배정도의 두께로 보입니다만... 사실 미라지의 키패드를 고려해 보면 두배까지는 아닙니다만 체감상 거의 두배정도의 두께로 느껴지네요.


의외로 위쪽에서 바라보면 그렇게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미라지가 상단부에 카페라 등으로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두 제품의 비슷한 점이 있네요. 둘다 방식은 다르긴 하지만 qwerty 키보드를 적용했다는 점과 상단부 전원 버튼의 위치가 비슷 하다는 것, 사진에서 보이실런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우측 아래쪽에 스타일러스 수납부가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을 손에 들고 바라보신다고 생각하시면 제품 상단부 좌측 후면부에 스타일러스가 수납이 됩니다..^^


엑스페리아의 키보드를 펼쳐서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체감상은 접혀 있을 때보다 훨씬 얇아보이는 느낌을 주는데, 사실 슬라이드가 살짝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라 실제로 수치상으로는 높이가 더 높아집니다..^^


미라지와는 키페드를 올리면 더 차이가 적어보이는데 LG의 랩소디 폰과 비교하니 훨씬 크기가 커 보입니다.
마치 참새와 날개를 펼친 독수리의 차이 정도로 보입니다..^^


키보드를 펼친 상태에서 다시 나란히 찍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키보드만 크롬 도금인게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지금은 색다른 매력, 묵직한 중후함 속에 숨겨진 화려함 같은 느낌이라 나름 마음에 듭니다.


테두리를 크롬 도금한 사이드가 매력적입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키가 카메라 버튼, 오른쪽이 볼륨 버튼입니다. 처음엔 메모리 슬롯인 줄 알고 막 열려고 했었지요.
설마 저처럼 착각하신 분은 없으시겠죠?


엑스페리아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인 3.5 Φ의 이어폰 단자가 보이는 군요. 그 오른쪽 하단부에 조금 다른 부분이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그리고 좌측의 버튼이 전원 버튼, (PDA는 전원버튼을 누르면 대기상태로 바뀐다는 것은 알고들 계시죠?) 길게 누르면 종료도 됩니다.


그리고 엑스페리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미니 USB 단자, 전원충전과 씽크를 표준적인 미니 USB 단자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매우 편리하죠, 전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고, 별도의 젠더 없이 충전과 씽크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구요.^^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데 저기 세모꼴 부분은 마이크가 아니라 스트랩 등을 부착하도록 만들어진 홀입니다..^^

다른 휴대폰 들과 달리 중앙에 달려 있군요. 마이크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 기준으로 우측 상단에 보호지가 비어 있는 상단 패널부에 자그마한 구멍이 나 있습니다..^^

기기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호응도가 달라지고 매력이 다르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 엑스페리아는 업무용 및 개인용도로 사용하기에 의외로 디자인이 미려하고 편리한 기기입니다. 솔직히 미라지보다 더 작아보여 일반 휴대폰 처럼 보이는 (qwerty 키를 접어 두었을때) 외관도 그렇고 해상도가 높은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이상으로 날림으로 쓴 외형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편에는 미라지와의 소프트웨어적 차이를 살펴볼까 합니다.


2009/03/28 - [Mobile Machine/PDA] - 감동의 선물 보따리-Sony Ericsson Xperia X1 개봉기
2009/04/02 - [Mobile Machine/PDA] - Sony Ericsson Xperia X1 vs Samgsung Anycall Mirage M480 for SKT-SKT 수신율 관련 점검
2009/04/04 - [Mobile Machine/PDA] - Sony Ericsson Xperia X1 vs Samgsung Anycall Mirage M480 about Battry


Posted by 바다소년


 엑스페리아 출시 이후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들어올때마다 놀라고 있습니다.

 지난번 수신율 테스트가 아주 논란의 중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솔직히 의도한 것은 아니었고, 특정회사를 비호하거나 비난할 마음도 없습니다.

 제가 제 돈주고 산 제품들, 전 제대로 잘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사진 한장 없는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수신율 관련 이슈가 터지는 바람에 정상적인 테스트가 진행이 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이번 테스트도 어쩌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전 전문적으로 테스트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필요해서 호기심을 해결해 볼 뿐입니다.
 실험이라는 것은 항상 다양한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미리 공지합니다.
 
 이번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는 [실제 생활에서 얼마만큼의 배터리 효용이 있을 것인가?] 였습니다만, 수신율 테스트하느라 약간의 오류들이 있었습니다. 그점은 감안하여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Xperia의 배터리,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습니다. 이틀동안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48시간(통신모듈관련)이 채 유지되지 못합니다. 물론 PDA로서는 조금 더 살아 있었지만, 일단은 미라지가 엑스페리아보다는 좀 더 오래 유지되었습니다.

이제 그 내역을 공개하겠습니다.

2009년 4월 1일 09:41 총 세대의 전화기가 테스트를 위해서 충전 커넥터에서 전부 분리되어 출동 됩니다.

메인은 삼성의 애니콜 Mirage M480 과 소니에릭슨의 Xperia X1i 두 녀석이지만 곁다리로 LG CYON의 rhapsody도 찬조 출연합니다. 헌데 마지막 녀석은 기본의 슬림형 배터리가 아닌 배불뚝이형 표준배터리라고 하는데 용량을 모르겠습니다.
단순 시간만으로 따지면 2009년 4월 3일 11:24에 테스트 종료시 xperia는 배터리 잔량 5%대에 통신모듈이 자동으로 꺼진 상황이고, 미라지는 20%정도의 상태로 종료되었습니다. 대략 49시간 43분 정도가 엑스페리아의 전원공급 없이 통화 가능 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단 이 경우엔 아래에 첨부한 자료에 있는 사용시간 정도의 생활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삼성 Mirage M480은 1480mAh의 용량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Xperia는 1500mAh의 용량을 가졌습니다.

그외의 스펙 차이는 http://conshin.tistory.com/78 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슈가 되었던 수신율 테스트와 관련하여 제가 쓰고 싶었던 글들에 대한 지장이 많네요.

자 이제 테스트 상세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엑스페리아의 경우

 일 시  발 신   수 신   일 시   발 신   수 신   문 자   데이터 통신 
 09-04-01  09:50 (00:10)  10:24 (00:20)  09-04-02  00:45 (00:10)  10:04 (00:30)  수신 30건  웹서핑 30분 
   10:06 (04:57)  11:07 (01:39)    08:32(00:10)  10:29 (01:42)  발신 18건  웹서핑 34분
   12:05 (00:14)  11:21 (01:19)    08:42 (00:10)  11:20 (00:35)    블투씽크 5분
   14:55 (02:05)  11:26 (00:12)    10:26 (00:18)  11:29 (00:27)    " 데이터10분
   15:04 (01:00)  11:33 (10:00)    10:34 (01:28)  14:22 (00:59)   블투씽크 10분
   19:14 (01:48)  16:00 (00:06)    10:39 (00:10)  18:06 (00:20)    블투씽크 5분
   20:47 (01:00)  16:01 (00:07)    14:24 (00:10)  20:57 (02:32)    블투씽크 5분
   21:09 (00:42)  16:11 (00:34)    15:56 (00:10)  21:27 (04:40)    " 데이터10분
   20:48 (01:55)  21:09 (00:47)    15:59 (00:10)  21:56 (02:32)    " 데이터15분
   22:04 (00:10)      17:38 (00:10)  22:02 (01:43)    
 09-04-03  10:20 (00:10)       18:11 (04:22)      
         19:54 (00:04)      
         19:55 (01:00)      
         22:29 (00:10)      
         22:40 (00:10)      

였으며, 미라지의 경우 09-04-01 에 11:26 경 30초 정도가 있고 문자가 5건이 있습니다.

별정 요소로는 미라지는 09-04-01 11:40분 경부터 수신율 테스트가 5분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 기기 모두 09-04-02에 10:30분 부터, 11:20분경까지 수신율 테스트를 했습니다.

LG CYON Rhapsody 폰은 수신율 테스트 때문에 중도에 테스트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이미 오염될만큼 오염된 사용시간 테스트 였기 때문에..ㅠ.ㅠ

위의 표의 데이터 통신의 경우는 오페라가 아닌 SKT의 WebSurfing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실시하였습니다.

아무튼 엑스페리아는 제 경우 깜빡하고 충전을 하지 않더라도 (전 블투로 데이터 씽크를 많이 합니다. 일정과 주소록은 거의 항상 블투로 하고 가끔 사진 이나 .txt 파일도 블투로 보내고 받는걸 즐깁니다.보통 3MB 이상은 데이터 캐이블이나 리더기를 주로 사용하지만 이번엔 최대한 데이터 오염을 방지하고자 전부 블투로 했는데 수신율 테스트가 발목을 잡아 버렸군요.) 적어도 이틀정도는 아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는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09-04-03 00:00 경에 미라지가 30% 로 되면서 배터리 교체 메세지가 나왔지만 무시하고 실시했지만, 엑스페리아는 동일 30%에서는 아무 메세지가 없었고 04:18분에 20%가 되면서 베터리 경고가 나왔었습니다.

09-04-03 11:24 경에 종료시에 엑스페리아에 배터리 교체 메세지가 나오며 전화모듈이 종료되었고, 미라지는 20%정도 남은 상태였지만 더이상의 테스트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종료하였습니다.

이상 그다지 한일 없는 애니콜 미라지 M480과 소니에릭슨 Xperia X1i의 실생활 배터리 사용테스트를 마치며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들의 몫으로 남김니다. 전 제 호기심을 충족했고, 사용시간도 만족할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제품다 잘 만든 제품이고 배터리가 용량이 큰만큼 대기시간도 매우 오래갑니다.
하지만 제 경우 엑스페리아가 상상을 초월한 모습은 아니지만 적어도 통화도 자연스럽게 하고 하면서도 49시간 43분이라는 사용시간은 제게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나 본데...위에 말한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는다는...낚시에요..^^
사실 상당히 오래가서 매우 만족합니다..^^

2009/04/02 - [Mobile Machine/PDA] - Sony Ericsson Xperia X1 vs Samgsung Anycall Mirage M480 for SKT-SKT 수신율 관련 점검

Posted by 바다소년
Mobile Life2009. 4. 3. 23:05

엑스페리아 덕분에 난리도 아니로군요.

방문객이 거의 없다시피한 제 블로그에 이토록 많은 분들이 들러주시다니..

영광이다 싶을 정도로군요.

하지만 지금은 몹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이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http://sonyericsson.diocean.co.kr/cscenter_04_view.asp?idx=2&page=1


설마 이분들이 제 블로그 정도에 관심이나 가졌겠습니까마는, 혹여나 제 궁금증에 대한 결과가 악용될 우려는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과도한 우려가 아닐까 싶기는 하겠지만요.

감히 제가...올린 글로 인한 결과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그네들에게 저보다 실력있고 전문적 지식들이 있을 듯 한데.....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올린 것은 답이 아닌 듯 합니다.

제 글에 대해 찬성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고, 자신은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물론 처음으로 한국에 시장을 개척하는 그네들 입장에서 통신사 문제라면 모를까 자신들의 첫 출시기가 출시하자 마자 문제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시작하는 것은 인정하기 힘든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제가 올린 글이 공신력 있는 믿을만한 완벽한 글은 아닐지인데, 여론 몰이 혹은 회피기동으로 방법을 풀어나간다면, 분명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야 불편함도 없고,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만, 여러가지 상황에서 통화 품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말 문제가 없다면 통신사의 공식 입장을 올려야지 다른 벤더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만 짚고 넘어가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통화품질 관련 정보를 고객 리서치를 통해 확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이 진정한 고객에 대한 대응이고 최근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어서 소비자들도 만족하고 그네들 또한 실추된 명성을 오히려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제 글을 그네들이 악용했다면...

(그정도 유명세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현재 문제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시는 혹은 문제 있는 환경 하에서 통화 품질과 관련된 불편함을 받고 계신 분들에겐, 천하의 몹쓸놈이 되는 것이로군요.

하지만 제 글을 보고 많은 질타와 함께 제 맘을 조금은 상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이란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제가 한 테스트는 본문중에 적어 두었듯이

참고로 이 테스트는 실험 장소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장소에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전 제 개인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고, 특정 업체를 옹호 혹은 비난할 목적의 테스트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시는 듯 합니다. 전 글에서도 분명히 말씀 드렸듯이, 의외의 결과의 발견한 것일 뿐입니다.

제 글 어디에도 제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문장이 다소 감정적이거나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가 제 집에서 말하는 것조차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제 제 글은 제 경험과 생각일 뿐인데 그런 정보들은 받아들이는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적어도 제가 공신력 있는 공인의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름 없는 블로거의 한마디 한마디가 그리도 중대한 영향력을 줄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소소한 생각과 글들이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악용되거나 오해의 소지는 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2009/04/02 - [Mobile Machine/PDA] - Sony Ericsson Xperia X1 vs Samgsung Anycall Mirage M480 for SKT-SKT 수신율 관련 점검
Posted by 바다소년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Sony Ericsson Xperia X1i,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제품입니다만.
제가 지난 개봉기에 올렸던 것과 달리 실제로 2008년 2월에 출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고 엔지니어링 샘플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으며 8~9월에 영국과 독일 등지에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어 양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출시는 국내 로컬라이징과 관련하여 (WIPI 탑재와 통신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내 통신 환경상의 현실 및 한글화 등등) 상당한 시일을 거쳐 이번달 25일을 기점으로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신규 휴대폰 등 타사의 제품과의 경쟁등으로 긴급한 출시를 위해 다소의 위험성을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는 제품들과 달리 어느정도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저는 매우 만족하며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출시에만 배터리가 두개가 들어 있고 배터리 전용 충전기가 포함된 패키징은 해외에서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의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패키징이 해외에서 유통된다고 합니다.

헌데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통화 수신율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수신율이 떨어져서 통화불능 상태에 자주 빠진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안테나의 변동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는 있었지만 실질적인 통화 불능상태에 빠진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생각을 하고 지내었습니다만, 수신율 불량과 관련하여 초기 제품불량설과 함께 여러번 제품교환을 받으신 분들도 그런 문제들이 있으시다고 해서 조금은 심각함을 느끼고 실제로 제 생활권 중에서 가장 수신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테스트는 사실 작일인 2009년 4월 1일 낮 11시 경에 SKT 통화품질팀 기사분과 함께 확인 작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의 Anycall Mits M480의 경우는 제가 삼성 PDA를 여러 종류 사용해 보기도 했었고, 담당 기사님도 잘 알고 계셔서 Engineering Test Mode(통칭 Debug mode)를 통해서 가장 수신율이 좋지 않은 장소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만, Sony Ericsson Xperia X1i에서는 해외 포럼을 뒤져 보아도 정보를 구하기 힘들어서 미라지만으로 수신 확인 결과가 좌측에 보이시는 사진과 같습니다.
장소는 부산의 부산대학교 특성화 공학관 지하에 있는 학술동아라 MCRG의 룸안입니다. 지하이기도 하고 두께가 제법되는 방화문 용도로 사용가능한 금속제 문이 있는 곳이라 전파 수신 상태에 대한 방해요소가 상당히 높은 장소이기는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안테나는 높게 나타나지만 rx/tx 값과 함께 수치가 높지 않고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서 기사님께서 중계기를 신청해 주셔서 현재는 매우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점은 SKT의 매우 신속한 대응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만, 어제 밤과 오늘 새벽에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서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xperia의 테스트 프로그램을 추출해서 테스트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실제 사용상에 소모되는 배터리 사용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중인지라 사실 xperia 에는 매우 가혹한 실험 환경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미라지를 환불하던가 판매하던가가 되던간에 미라지가 사라지고 나면 더이상 비교 리뷰가 불가능해서 진행중이던 배터리 사용 테스트 였었는데 이번 통신 불능 사태에 대한 이슈가 커서 그만 동시 진행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제 xperia에게 애도를..ㅠ.ㅠ


잡담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진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는 부산대학교 제 10공학관 (특성화 공학관) 지하 1층 MCRG 내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두가지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나는 철문을 닫지 않아서 외부 신호를 최대한 확보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테스트 였으며, 다른 하나는 철문까지 차폐를 시키고 나서 신호수신에 제한을 받는 상황내에서 이루어진 테스트였습니다.

참고로 이 테스트는 실험 장소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험 조건은 작일 테스트한 동일 장소이며 동일한 환경내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우선 철문 개방상태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지워진 MSISDN은 실험 결과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제 기기의 식별번호(=제 전화번호)이기에 지웠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엑스페리아의 수신상태가 조금은 불량합니다.


현재 국내 출시된 Xperia X1i의 경우 테스트 필드 프로그램이 숨겨져 있는지 찾지 못했고 활성화 코드에 대한 정보를 SKT 통화품질팀에서도 아직 모르는 상태라 영국에서 출시된 엑스페리아 롬에 있는 테스트 필드 프로그램을 추출해서 국내 상황과 조금은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Rx/Tx 수치라던가, RSCP의 수신율을 각 상황에 맞는 정보이기에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철문 개방 상태에서 RSCP 값은 엑스페리아가 미라지보다 못하지만 오히려 Rx 값은 더 양호합니다. 실제 통화시에는 무선랜에서처럼 접속이 되면 신호를 홀딩하는 경향이 있어 통신이 진행되지 않은 순수한 idle 상태의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수신 불량과 관련하여서는 통화권 이탈로 보고되어 실제 신호를 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기에 이와 같이 idle 상태에서 신호를 받기 위한 상태의 정보를 확인 중입니다.





이부분은 제가 자신이 없는데 Qrx 값고 Drx 값이 같은 종류인지 모르겠습니다. 통신에 대한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전 통신보다 전자쪽 과목을 많이 듣고 있는지라, 그리고 기기별로 이름이 다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같다면 엑스페리아 쪽이 미라지보다 우수합니다.








지금까지 다소의 시간차를 두고 엑스페리아와 미라지의 수신율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그리 큰 차이가 없는 수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전파 신호에 좀더 장해를 가하기 위해서 금속제 방화문을 철폐하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결과를 대조하기 위해서 두 단말기의 좌우를 바꾸었습니다.

이제부터 보다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이전의 테스트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Rx 값에 대해서는 여전히 엑스페리아 쪽의 신호가 우수합니다.


여기서 정말 의외의 결과를 알아 낼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두 기종이 완전히 동일하지도 않고 Engineering Test Mode 상태에서 평가하는 여러 항목들이 다른지라 완전한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두 자료를 지속적으로 비교해보니 지금까지 RSCP 값을 제외하고는 Xperia 쪽이 Mirage 보다 우수한 신호 수신율을 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미라지의 Rx CH 10689가 엑스페리아의 Serving UARFCN 10689를 의미하고, P 값 7은 ServingPSC 7, R : -120이 ServingAGC -64 가 동일한 것 같아 보이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오히려 수신율 자체는 엑스페리아가 우수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금속문을 완전히 차폐한 상태에서는 RSCP 값조차도 오히려 엑스페리아가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편견이나 오류를 감안하기 위해서 다수의 사진으로 여러번 테스트 결과를 기록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매우 제한적인 정보만을 주는 삼성의 Test Mode 보다 소니 에릭슨의 TestField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전문 엔지니어들을 위한 부분이라 상세한 설명 같은 것은 아무 곳에도 없지만 각 구역이나 부문별로 상세한 측정과 정보를 제출 해주는 부분은 상당한 뛰어난 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위의 여러 상황들을 두루 보신 바와 같이 아무리 살펴 보아도 엑스페리아가 미라지보다 미세하게 우수하면 우수했지 신호 품질이 떨어질리는 없다는 것이 제가 어제와 오늘 실시한 테스트를 통해 알게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왜 미라지는 차고 넘치는 신호품질을 자랑하고 엑스페리아는 통화 불능과 관련한 잡음이 들어오는 것일까요? 과연 소니 에릭슨의 안일한 태도로 대한 민국 상황에 맞는 로컬라이징은 하지 못한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출시 기일을 무리하게 맞추려다가 초도물량들이 전부 불량인 것이었을까요?

결과는 의외의 장소에서 밝혀졌습니다. 상세정보가 없는 삼성 test mode의 secret 코드를 이리저리 조합해 보던 중 다음과 같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정도 정보라면 영어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해석에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Antenna Bar :1 이라는 수치가 보이십니까? 그리고 패널 상단의 안테나 아이콘은 잘 보이십니까? 거의 변동은 없지만 상단 패널 안테나도 움직이긴 하기에 고정된 그림 한장은 분명 아닙니다. 제가 미라지에 가독성 확보를 위하여 RealVGA 96dpi를 적용하고 있어 가끔 상단 패널 아이콘 오류가 있기도 해서 혹 그런 증상이 아닐까 의심이 되어 원래 출시된 해상도에 맞추어 미라지를 다시 세팅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Antenna Bar :1 이라는 수치와 함께 패널 상단의 신호가 충만한 시그널 안테나 아이콘.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엑스페리아가 안터지는 것이 아니라 Anycall의 속임수였군요. SKT 기사분이 어제 와서 테스트 시에 이 장소에는 전화가 간신 히 연결이 될 뿐인 통화불능이 되기 쉬운 상태의 환경이 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이 장소에 SKT의 빠른 대처로 중계기가 들어와 있어 도저히 다시 찍을 수 없는 사진이지만 test mode에서 Antenna Bar :0 이라는 상황에서도 상단패널의 시그널 아이콘은 통화권 이탈이 아닌 두개의 시그널을 자랑스럽게 띄우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조심히 얻을 수 있는 결론은, http://www.mymits.net 의 날씨흐림님의 글 http://www.mymits.net/zb/free/25618 에서
짐작되는 바와 같이 엑스페리아의 내부적 프로그램상에서 신호가 얼마 이하일때 실제로 신호 정보가 오고는 있지만 통화권 이탈로 간주하는 상황은 여전히 존재하는 듯 합니다. 물론 제 경우엔 아무 문제 없이 위 수신율 테스트에 나오는 시그널 아이콘이 (.) 하나만 있는 상황에서도 통화 및 데이터 통신에 지장이 없었습니다만, 그런 문제로 실제 신호 수신율보다 다소 까다롭게 판단하는 것이 엑스페리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 제조사의 제품은, 저 상태로 신호가 없어도 통화상태를 유지한다고 생각하게 하여, 고객에게 통화가 불능한 상황임을 인지조차 못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새로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좋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로컬라이징 관련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시작한 테스트였기에 사실상 매우 충격적인 결과를 알게 되어 놀랍습니다. 현재 SKT의 대응으로 부산대학교 MCRG에는 SKT 에 한해 수신율 불량은 없으며, 비공개 설문 결과 KTF 등 타 통신사의 경우 안테나 아이콘은 충분함에도 통화를 위해서는 철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진술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국내 출시되고 있는 거의 모든 통신 모듈이 이와 같이 사실상의 통화 상태 뻥튀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온라인 기사를 중심으로 수신율 관련 내용이 돌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단순히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에 대한 성토가 아니라 실질적인 통신사 수신율에 대한 확인과 함께 국내 제조된 통신 모듈들의 진실된 수신율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가 공개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이 문제로 배터리 테스트는 사실상 오류가 생기고 말았지만, 그래도 매우 놀라운 사실을 알아내었다는 것에 위안을 받아야 겠습니다. 배터리 테스트는 이런 가혹한 사용을 포함하여...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 P.S.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로 부터, 특히나 전문 지식이 있는 분들께 조언을 받았습니다. 제 테스트 자체가 완벽한 것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상황에 대한 확실한 답을 제조사들로부터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어느 회사 자체를 욕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제 기기가 무조건 최고다라고 주장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실제 국내 제조 제품들이 통신사를 막론하고 수신율 관련된 뻥튀기 현상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 글을 작성했던 장소에 SKT 제품들은 전부가 통화상태가 매우 우수해졌습니다. 하지만 동일하게 안테나는 풀시그널을 표현하는 다른 통신사의 제품들(3G 제품군, 2G의 경우는 주파수 특성때문인지 별 문제 없습니다.)은 역시나 통화가 어렵거나 불가하였습니다. 저는 하나의 제조사 혹은 통신사를 매도하기 보다 이러한 증상에 대한 명확하고 인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조사들이 제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3/28 - [Mobile Machine/PDA] - 감동의 선물 보따리-Sony Ericsson Xperia X1 개봉기
2009/03/29 - [Mobile Life] - Xesperia의 위력-라디오와 함께한 추억의 시간..
Posted by 바다소년
Mobile Life2009. 3. 29. 00:53


깜짝 놀랬습니다.
제 블로그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요즘 이렇게 뜨거운 관심사를 받고 있는 이녀석, 엑스페리아...

사실 전 qwerty 자판 자체에는 그렇게 큰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이녀석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키보드는 아쉬운데로 미라지에서도 왠만한 것은 다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절 배신하고 위험에 빠트린 미라지와 달리 절 매우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녀석 Xperia X1은요. 지금도 블로그에 접속해 제 손가락이 날아다니는 것은 바로 엑스페리아입니다.

지금 침대에 누워 라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맥주한잔과 함께 접속했거든요.

오늘은 리뷰가 아닌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재즈 음악 방송이 끝이 나고 태희경씨가 진행하는 클래식 음악 방송이 나옵니다.

라디오는 사람을 참 편안하게 만들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줍니다.

다른분들도 그러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국민학교(지금은 명칭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다닌 국민학교가 초등학교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시절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그때는 참 라디오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를 하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벗삼아 펜팔친구에게 편지도 써 보았고, '별이 빛나는 밤에' 란 프로그램을 들으며 사연을 보내볼까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TV 및 인터넷 방송 등 매체가 발달한 것도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어디 한 곳에서 진득하니 라디오를 들을 일이 없어지더군요. 버스를 타면 버스 방송소리에 끊어지는 것도 아쉽고, 혹은 전혀 취향과 다른 트롯트를 듣고 있어야만 하기도 하고, 제가 운전을 할때는 교통방송을 틀어 놓아야만 하고, 더군다나 따라 휴대용 라디오를 들고 다니지 않으니...

그래서 엑스페리아의 라디오 기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랬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라디오를 들어보았습니다.

무언가 향수가 떠오르는...

그래서 이런 주저리 주저리가 나오나 봅니다.

엑스페리아, 이녀석이 점점 마음에 드는 것은 첨단 디지털 기능을 가진 하드웨어 속에 아날로그적 감성이 흘러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바다소년
Smart Phone/Windows Mobile2009. 3. 28. 02:30

z오늘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Sony Ericsson의 Xperia X1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미 출시된지 1년이 넘은 제품에 대해 이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스페리아 X1은 최초 출시가 2008년 9월 30일자로 영국, 독일 등의 국가에서 출시되었다고 김남용님이 정정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PDA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제가 무슨 대단한 사업을 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만, 제게 PDA란 제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기기이자, 지금의 고마운 많은 온라인 인연을 맺게 도와준 기기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제 생활 습관이 상당히 바뀌었으며, 그래도 아직은 제가 상당히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PDA(Personal Digtal Assistance)란 기기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디지털 개인 비서로서 저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 해주며, 저의 수많은 연락처를 보관하고 쉽게 찾아주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해주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소중한 인연을 관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랜기간 PDA를 사용해 오며 PC와의 연동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게는 PDA란 없어서는 안될 기기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PDA폰은 제게 더욱 더 소중한 존재이고 제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있습니다.
초창기 PDA폰-지금은 여러가지 OS를 가진 포맷의 다기능 폰을 뭉뜽그려 스마트폰이라고 부릅니다만 여기서는 window CE를 베이스로 windows mobile OS를 탑재한 제품군을 지칭하겠습니다.-은 버그도 많고 느려서 솔직히 저도 한 두기종을 잠깐 사용해 보고 폰과 PDA는 별개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부터였던가요. 국내에 삼성의 BlackJack을 필두로 다양한 스마트폰(당시에는 WM smartphone edition이 존재해서 스마트폰이 터치식 패널이 없는 PDA폰을 일컬었습니다.)이 출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해외에는 Rim 사의 Black Berry 와 NOKIA의 Simbian OS 플랫폼 같은 PDA, 혹은 Palm 계열의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 되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삼성과 LG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서만 출시를 했었습니다.

아무튼 Blackjack을 사용하면서부터 다시 저의 PDA 사용이 다시 불을 붙었습니다. 소장용 매우 구 기종 외에는 PDA를 한동안 사용치 않던 저에게 PC와 연동해서 연락처와 일정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휴대폰(Cell phone)이라는 것은 엄청난 매력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비록 해외 출시 제품에 비해 반푼이에 불과하지만 (당시 국내 출시 블랙잭은 정말 해외 생산제품의 딱 절반의 성능만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ㅡ_ㅡa) 그래도 옛날 PDA폰들의 오류를 상당히 해결하고 그래도 이제는 쓸만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 뒤에 나온 Black Jack III에 해당하는 Mirage는 정말 의외로 의례적인 스펙다운이 아닌 Full-spec으로 출시가 되어 매우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미라지로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대적 상황이 HTC의 Touch-Dual 등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삼성의 선공이었지만 덕분에 정말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버그와 제품 불량으로 초기 물량은 엄청난 구설수에 휩싸였습니만 제 경우엔 초창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버그 없지 잘 사용해 왔습니다. 후에 일반인들까지 노리고 나온 옴니아의 경우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는 광고 멘트로 사람들을 현혹 혹은 착각하게 만들어서 구설수에 휩싸였지만 엄청 발전한 것이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꿋꿋하게 미라지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유는 블랙잭을 사용하던 시절부터 익숙해지 qwerty 키보드 자판-PC의 키보드와 같은 배열의 자판을 이릅니다.-에 익숙해져서 이제 키보드 없는 모델은 사용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그동안 잘 지내던 SN1600번대의 초기 물량 중 정말 문제 없던 제 미라지가 대박 사고를 터트리고 맙니다. 그만 제 외장 메모리를 홀라당 날려 먹은거죠. 파일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용량은 분명 차지하고 있는데 미라지에서도 PC에서도 그 내부 정보를 절대로 볼 수 없는, 한번은 봐 줄 수 있었습니다. 습관처럼 백업을 해놓았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문제로 픽스되었다는 업데이트를 구해서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전 미라지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홀라당... 동일하게 날려먹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마침 당시 제 노트북에 여유 공간이 없어 백업조차 해놓지 못한 상황이었던지라 그 자료를 회복할 방법이 없던 겁니다. 결국 센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센터에서는 아무런 답을 얻을 수 없었고, 메모리 이상일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고 와서 메모리 제조사에 점검을 맡기고 복구 업체를 통해서 메모리 내의 자료는 다행히 수복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 업체에서는 메모리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제 미라지는 제 편리한 동반자에서 시한폭탄이 되어 버린 겁니다. 언제 제 정보와 데이터를 날려 버릴지 알 수 없는... 전 불안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제 정보가 Mirage(신기루)처럼 산산히 흩어져 버릴까봐...

그러던 중 Sony Ericsson의 Xperia X1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1년도 넘은 제품이지만 시한폭탄을 사용하하는 저에게 가뭄에 쏟아지는 빗줄기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1년이 넘은 만큼 그만큼 안정화도 되었을 테고 해외에서 이미 검증도 되었고, 더군다나 qwerty키보드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그것도 가로로 나타나는, 제가 그토록 바라던 국내에는 왜 출시가 되지 않을까...하고 한탄하던 제품 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엑스페리아 X1은 최초 출시가 2008년 9월 30일자로 영국, 독일 등의 국가에서 출시되었다고 김남용 님께서 확인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결국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 신종 버그까지 뱉어내고 있는 미라지 대신에 이녀석을 사용해 보기로 결정하고 출시가 확정되자 마자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아침에 제품을 받게 되었고, 개통이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단단하고 손에 착 감기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의 묵직함의 금속 재질의 제품, 안그대로 버그투성이로 제게 미운털이 박힌 미라지가 싸구려로 느껴질 만큼의 제품이더군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혹시라도 아직 제품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소식부터 올리겠습니다.


처음 박스를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무슨 종합 선물 세트로군요. 정말 감격했습니다. 여러 리뷰를 보셔서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래간다는 배터리가 두개가 주어져 있고, 배터리용 충전기가 따로, PC와의 싱크와 충전을 위한 싱크 USB 충전 케이블, 그리고 USB 케이블을 AC 전원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 별도의 배터리 충전기, 배터리 충전기용 AC 어댑터, 소니에릭슨 로고가 박힌 이어폰과 헤드셋용 마이크 연장선, 별도로 들어 있는 총 3종의 커널, 그리고 보기에도 좋게 놓인 Quick Guide 가 4종, 그리고 WM과 어플이 들어있는 Disk 한장과 주의 사항이 꼼꼼히 적혀있는 안내서, 열어보니 이것은 완전히 박스를 열어봄과 동시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둔 패키지더군요.

아,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제품에 들어있는 스타일러스 외에 별도의 추가 스타일러스 펜도 하나 더 들어 있었습니다.


바로 이녀석이 요즘 장안의 화제인 Sony Ericsson의 Xperia X1 의 키보드를 펼친 모습입니다. 제품을 나열하기 위해서 전원을 제거해 둔 상태라 화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듬직하고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소니 에릿슨이 박힌 이어폰과 마이크 연장선입니다. 근접한 사진이 없지만 제일 처음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결합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2종의 커널이 더 있습니다. 다양한 귀 사이즈에 맞추어 사용하라는 것 같습니다.


저를 깜짝 놀래킨 멋진 디자인의 배터리 충전기와 전용 어댑터, 그리고 두개의 배터리입니다.


그리고 전용 씽크충전 USB 케이블과 PC가 아닌 AC 전원에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동봉된 AC 전원 어댑터


그리고 마지막이 사용자들에게 즐겁고 쉽게 제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된 4종의 Quick Guide와 WM 번들 Disk, 주의사항이 적힌 중요 정보 입니다.

이 제품을 받아 들고 왜 우리나라는 충전기 마저도 전부 따로 파는 등의 상술로 변하고 말았는가를 한탄하며, Sony Ericsson이 정말로 이번 제품 런칭을 위해서 얼마나 애를 썼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SKT 지사에서 확인하기로 AS를 Sony CS와 SKT 지사에서 동시에 진행을 하므로 가까운 SKT 대리점이나 Sony AS 센터를 이용해서 제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 많은 준비를 했다는 느낌을 받으며 또 한번의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사용한 느낌은 나중에 다시 다루겠지만, 일단은 외관에서 합격점과 체감상 제가 사용하고 있는 미라지보다 더욱 반응성이 좋은 듯 하였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치고 다음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

※ 출시기념으로 스파이더맨 3 이 들어있는 Micro SD 4G를 준다고 했는데 이니셜 레이저 각인 이벤트 때문에 일단 제품부터 받아와서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빨리 받아 보고 싶습니다. 스파이더맨 1 과 스파이더맨 2 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3 은 미처 보지를 못했었거든요. 이니셜 각인된 저만의 배터리 케이스도 어서 받아보고 싶고, 스파이더맨 3 도 어서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바다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