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27 미국,독일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잭 블랙, 조앤쿠삭, 마이크 화이트, 사라 실버맨

무척이나 불현하게 본 매우 거친 영화였습니다. 가족 코미디를 포함한 전체관람가 작품이지만 사실 어른들이 보고 많이 반성해야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잭 블랙이 분한 주인공 듀이 핀이란 인물에 대해 분노에 가까운 화가 치밀어 올랐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친구로 속여 임시교사로 취직한 것부터 시간만 때우다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아이들을 속여가며 밴드로 육성시키는 모습을 보며 엄청 화가 났었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거친 모습이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불현 소름이 돋았습니다.
적어도 극 속의 듀이 핀은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락을 하기 위한 열정에 가득한 순진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오히려 진짜로 돈을 위해 혹은 유명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어른들에 비하면 그는 참 어린 사람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결국 자의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정체를 실토하게 되고 아이들과 동화되어 순수하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즐기게 되는 한켠의 순수함을 유지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아마도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영화를 통해 1등만을 바라며 명문만을 지향하는 어른들에게 가족 코미디의 탈을 씌워 순수와 열정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기 위한 블랙코미디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극중에 나오는 곡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찾아서 듣지는 않지만 한때 저도 락에 열광했었기에 명밴드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생각보다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꼭 봐두시면 좋을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바다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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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된 것 Nowadays, weather's predictions can't be trust. Because of the strange weather condition, maybe they got some affliction to make a prediction.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frisyrer 2012, do you?

    2012.06.16 18:2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