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Life2009. 1. 31. 00:31

안녕하세요. 바다소년입니다.

옛말에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란 말이 있죠.

새로 들어온 사람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자리가 빈 사람은 쉽게 눈에 띈다는 뜻으로

늘 보이던 자리에서 없어지면 더 아쉬움이 있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뜻이었을겁니다.

사람만 아니라 물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얼마전 카메라랑 몇가지 물품을 팔기위해 내놓았습니다.

제가 당장 돈이 필요하기도 했고...

당장 한동안 카메라를 쓸 일이 없어서 썩혀두는게 아깝기도 해서 그랬었는데...

정작 물건을 내놓고 나니...

당장 사진찍을 일도 많아지고...

무엇보다도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던..... 

정말 사진으로 찍으면 좋을 것 같은 장면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요.

이러다 그만 카메라를 다시 화악 질러버릴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이번엔 DSLR로 갈것 같은데...

그럼 역시나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는데...ㅠ.ㅠ...

놓쳐버리기엔 안타까운 순간들이 너무 많아요...

하이엔드 디카를 쓰다가 후회를 많이 하게 되어서....

주변에서도 제 생활 습관과 성격을 아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DSLR을 권유했었죠...

이번엔 정말 DSLR로 입문하지 싶은데...

이번에 돈 나갈일이 많아져서 큰일인데...

그래도 역시나 순간의 기록을 위한 카메라가 필요한 순간들이...

저를 괴롭힙니다...ㅠ.ㅠ..

Posted by 바다소년